“이제 저의 미래를 그려나갈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2018-11-02
디지털디자인 영상콘텐츠(광고영상디자인,모션그래픽)디자이너 양성훈련 - 강*석(좌), 노*공(우)훈련생
Q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 : "안녕하세요. 저는 강*석이고요. 나이는 스물여섯살, 대학 전공은 실내건축디자인을 했었습니다. 졸업 후에 방송국에서 2년 2개월 정도 드라마 촬영팀으로 일했었어요."
노 : "안녕하세요. 이름은 노*공이라고 하고요. 나이는 스물다섯이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바로 일을 시작해서 화폐박물관과 KT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Q2 강*석님과 노*공님 모두 전공이나 경력과는 다르게 디지털디자인 분야에 입학을 하셨는데,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강 : "아무래도 전공보다는 경력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사실 졸업 전에도 대학일자리센터에서 국비지원으로 교육을 받았었거든요. 그 교육을 받고 졸업 후 네이버 지도 그리는 기업에 취업해서 1년 정도 일하다가 방송국 촬영팀으로 이직했었어요. 촬영팀은 재미도 있고 저한테도 잘 맞는 일이긴 했는데 아무래도 현장에 직접 나가서 일을 하다 보니까 몸이 많이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영상 만드는 건 좋고 해서 편집 프로그램을 배워보기로 마음먹고 시작하게 됐어요."
(그럼 촬영팀에서 근무하셧던 경험이 있으셔서 촬영장비는 정말 잘 다루시겠군요!)
강 : "그때는 거의 촬영 서포터 역할을 했었고요. 지미집이나 그런 촬영 보조 장비들을 많이 다뤘었어요. 그랬었다고는 해도 지금은 촬영 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 보니까 많이 잊어버린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서 배울 때 사용하는 촬영장비들은 저도 처음 다뤄본 게 많아서 반 친구들과 똑같이 ‘無’에서 시작한 것과 다름없었어요."
노 : "저는 KT에서 퇴사하기 전에 화폐박물관에서 사무보조로 일했었는데, 그때 했던 업무 중 하나가 행사 같은 일이 있을 때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거였어요. 간단한 편집 프로그램으로 만들긴 했었는데, 당시에도 그 일이 재미있었고,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 이번에 취업을 준비하면서 그때 했던 업무를 더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Q3 ‘디지털디자인 영상콘텐츠 디자이너 양성훈련’ 과정은 무엇을 배우는 과정인지 간략하게 좀 알려주세요.
노 : "디지털디자인 영상콘텐츠 디자이너라는 과정명이 말해주는 것처럼 영상을 편집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영상을 보여줄 때 필요한 여러 가지 편집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에프터이펙트나 프리미어, 시네마4D 등을 다루는 방법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어요. 이 외에도 2D를 편집할 수 있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도 같이 배우고요."
강 : "기본적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구도를 포함해서 위에서 찍을지 아래에서 찍을지를 정하는 앵글도 배우고요. 화면의 크기에 따라 어떤 샷이 나오는지도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기초적인 색감을 배우면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같이 배우고요. 에펙과 프리미어, Cinema4D를 다 같이 쓰면서 모션그래픽이나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영상의 편집점에 따라 재밌게도 하고 무섭게도 하는 그런 합성 기술들도 배워요."
노 :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 외에도 기획과 제작 준비 과정도 배울 수 있어요. 어떠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만들 것인지를 구상하고, 그 구상을 표현한 스토리보드나 콘티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영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Q4 그럼 그동안 2D·3D그래픽, 특수영상 합성, 사운드 디자인 등 여러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셨을 텐데, 그 중에서 가장 특별하게 생각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강 : "그동안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만든 영상 과제를 많이 제출했었는데요, 그때는 시간에 많이 쫓겨서 그런지 가장 마지막에 만든 포트폴리오 영상이 가장 특별하게 와 닿아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더 잘 만들고 싶은 욕심에 강의 중에 배우지 못 했던 효과까지 인터넷을 직접 검색하면서 연습해보고, 같은 반 친구들과도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만들다 보니까 가장 신경을 많이 썼었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음식리뷰의 구성으로 포트폴리오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처음에는 구성이 간단한 만큼 과제들과도 별반 다를 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손이 정말 많이 가더라고요."
(그럼 포트폴리오 영상을 만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 있었나요?)
강 :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한 게 가장 힘들었어요. 수료 전까지 만드는 걸 목표로 작업하다 보니까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더라고요. 전체 기간이 6개월이라고는 해도 이 모든 기간에 포트폴리오만 만드는 건 아니잖아요. 그동안 과제도 여러 개 만들었었고, 그렇게 배워가면서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는 다룰 수 있는 상태에서부터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시작하니까 어느덧 수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좀 힘들었어요."
노 : "이건 수업과는 조금 다른 내용인데요, 같이 수업 들었던 훈련생 중에서 두 분과 같이 공모전에 출품한 적이 있어요. 수업을 따라가는 과정 이었다보니, 시간을 쪼개서 공부와 공모전 준비를 같이 했었거든요. 출품작은 수업 때 배웠던 일러스트나 에펙 등을 이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넣은 모션그래픽으로 만들었었는데요,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을 세 명이서 짜맞춰가며 만들다 보니까 개인 과제를 할 때보다 재미도 있었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Q5 어느덧 6개월이 지나 수료일이 됐어요. 여러 감정이 느껴지실 것 같은데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노 : "처음에 수강등록 했을 때는 6개월이라는 기간이 되게 길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수료일이 다가오다 보니까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더라고요. 지금은 6개월이 아니라 6일이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에요. 아마 어떤 분들은 느리게 지나갈 것처럼 느끼실 수도 있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배워가다 보면 시간이 정말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강 : "저는 개강하고 한 달 정도 지난 이후부터 반장을 했었거든요."
노 : "거의 훈련소 분대장 뽑듯이 뽑았었죠.(웃음)"
강 : "그러다보니 반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선생님과 반 친구들 사이의 가운데에서 커버도 하고 일도 더 하면서 고생을 좀 했었어요. 그래도 제가 원해서 했던 건 아니었던 이 반장이라는 직책을, 지금은 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반장이라는 무게감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게 되고, 노력하게 되고, 힘들어도 견뎌내게 되더라고요. 그랬기 때문에 만일 이 과정을 배우고 싶은데 다니면서 나태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반장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러면 친구들과도 더 금방 친해질 수도 있거든요. 반장이라고 해서 그렇게 막 어려운 것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을 앞둔 지금은 그동안 함께 고생해 온 친구들 모두 원하는 곳에 취업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어요."
Q6 강준석님과 노공님에게 한국IT아카데미는 어떤 곳이었나요?
강 : "음.. 여기서 배우는 동안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처음 배우는 사람도, 이미 배웠던 사람도 다 같이 기본부터 시작하니까 어렸을 때 학교 다니던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만나면서, 의견도 서로 나누다 보니까 안목이 더 넓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IT아카데미는 이렇게 저를 더 발전시켜 준 곳이에요."
노 : "좀 추상적인 느낌이 많이 들긴 하는데요. 게임에 비유를 하자면,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마을 있잖아요? 거기서 스킬 같은 것도 배우고, 아이템도 받고 하는데 이곳을 다니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영상을 어떻게 만드는지 배우고, 거기에 필요한 책자 같은 것도 받고 했던 게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거치는 튜토리얼 같다는 생각이 든 곳이에요."
Q7 앞으로 꼭 기획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살짝만 소개해 줄 수 있을까요?
강 : "저는 재미도 추구하면서 어려운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영상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예를 들자면 공익광고 같은 콘텐츠인가요?)
강 : "아뇨. 공익광고와는 다르고요. 예를 들자면 유튜브 영상 중에도 뭔가 아이템을 정해서 여럿이 함께 돌아다니는 중에 서로 게임도 하면서 벌칙을 정하는데, 그 벌칙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식으로 진행되는 콘텐츠가 있더라고요. 여기서 모티브를 딴 저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거나, 아니면 제가 직접 크리에이티버가 돼서 제작까지 해보고 싶어요."
노 : "저는 국민은행의 한 광고에서 모티브를 얻었던 게 있는데요, 그 광고를 보면 여러 아버지들이 자식에 대한 설문에 답을 해요. 그런데 이후에 그 설문지에 적힌 내용이 다시 아버지에 대한 내용으로 바뀌거든요. 설문에 응한 아버지들의 아버지에 대한 내용으로요. 그게 평소에 신경을 못 썼던 아버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광고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것처럼의 부자 관계 외에도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맺는 인간관계가 굉장히 많잖아요. 아무래도 사회생활하면 바쁘다 보니까 서로 신경 쓰지 못 한 인간관계가 있을 텐데, 그 관계를 다시 매듭지어 연결시켜 주는 그런 콘텐츠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사랑을 싣고’나 ‘절친노트’와 다른 점은 평소 알고 지냈지만 소원해진 사이 또는 작은 다툼으로 인해 사이가 좀 멀어진 사이를 다시 가까워질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인데, 그 관계의 범주는 친구에만 국한하지 않고 선후배나 사제지간, 직장동료 등 그 범주를 더 넓혀서 인연이 닿은 모든 사이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어요."
Q8 마지막으로 취업을 앞둔 각오와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노 : "아무래도 저는 이 영상이라는 분야를 처음 시작하는 것이다 보니까 백지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보니 이제 그림을 그려나가는 출발점에 놓여 있는 상태인데요. 그런데 그림을 그릴 때도 백지의 종이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물감도 필요하고 붓도 필요하고, 필요한 다른 도구들이 많잖아요. 영상편집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을 미래의 제 모습을 한 폭의 그림으로 본다면, 지금은 그 그림을 그려가기 위한 붓과 물감의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으니 꼭 괜찮은 그림을 그려내도록 하겠습니다."
강 : "저도 사회생활이 그렇게 길었었다고 생각되진 않는데요, 그래도 여태 해왔던 만큼 이제 취업할 직장에서도 일 잘 하고,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나이 들어서도 겸손하게 맡은 일을 끝까지 잘 해내는, 딱 잘라 주변 사람들이 저를 ‘일 잘 하는 사람’이라고 불러 줬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거고요."
[인터뷰를 마치면서] 요즘 계절의 저녁은 무척이나 어둡다.
2018.10.31. 한국IT아카데미 구로캠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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