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TION INTERVIEW

“자신의 잠재력을 의심하지 말고, 지금! 시작하세요!”

2018-08-06





방송콘텐츠(영상촬영,편집 모션그래픽) 전문가양성 - 박*훈(좌),김*령(우) 훈련생


Q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 : "저는 박*훈이고, 올해 30살이에요. 4년제 대학교에서 사회복지과를 졸업했었고, 사회복지사로 2년 간 일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김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를 갓 졸업한 24살 김*령입니다. 전공이었던 연극영화학과에서 4년 동안 영화영상을 공부하다왔어요."


Q2-1 박*훈님은 전공과 다르게 방송영상 분야에 입학 하셨는데,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박 : “전공과는 별개로 언제나 항상 영상에 관심이 많았었어요. 어렸을 때는 TV로, 커서는 유튜브로 매일 영상을 보는 게 취미였거든요. 영상을 많이 보다 보니까 언제부턴가는 제가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었어요. 하지만 이미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던 데다 전공도 다르니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막해서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사실 사회복지사 일을 그만두고는 그동안 모았던 돈으로 1년 동안 세계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여러 나라들 다니면서 이런저런 생각들도 정리하고, 우리와는 다른 문화도 많이 경험하고 다 좋았는데 아쉬웠던 게 하나 있었어요. 세계여행하면서 영상도 촬영해보고 그랬었는데 관심만 가지고는 참 욕심처럼 잘 찍히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귀국하고 나면 제대로 배워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래저래 알아봤는데 마침 국비를 지원받아서 배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정말 신나는 마음으로 지원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Q2-2 김*령님은 방송영상 분야의 전공자임에도 방송영상콘텐츠 과정에 입학하셨는데, 이 과정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김 :  “대학에서도 계속 영상을 배우긴 했는데, 공부를 하다 보니 후반 작업과 그래픽 쪽으로 더 심도 있게 배우고 싶어지더라고요. 대학에서는 편집 프로그램도 프리미어만 배웠었거든요. 그래서 방법을 찾던 중에 한국IT아카데미를 알게 됐고, 커리큘럼이 좋아서 바로 신청하게 됐어요. 여기 입학하기 전에도 3군데 정도 알아봤었거든요. 그 중에는 국비지원이 아닌 학원도 있었고요. 그런데 여기 커리큘럼이 제일 기대되기도 했고, 국비지원이 된다는 것도 좋았어요. 특히 애프터이펙트는 정말 배우고 싶었던 툴이었는데 마침 교육과정에도 포함돼 있었고요.”


Q3 ‘방송콘텐츠(영상촬영, 편집 모션그래픽) 전문가양성’ 과정을 수강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콘텐츠가 있다면 하나만 들려주세요.

박 : “조원들과 함께 공모전에 출품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29초 단편영화제였는데 제가 연출을 맡게 돼서 기획도 하고, 콘티도 짜고, 장비도 대여하고, 촬영도 하고, 편집도 하고, 효과도 넣고 그렇게 이것저것 다 하려고 하니까 정말 힘들고 피곤했었거든요. 대신 힘들었던 만큼 제 실력도 많이 늘 수 있었고, 출품작을 다 만들었을 때 더 큰 보람을 느낄 수도 있었어요. 한 번은 친구 자취방을 빌려 촬영하다가 막차가 끊겨 조원들 모두 집에 못갈 뻔 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웃기고 재밌었던 추억으로 남았어요." 

김 : “저는 에피소드나 콘텐츠보다도 특별했던 환경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교육을 들었던 우리 반 모두 그동안 다른 걸 배웠거나 다른 일을 하다 모인 사람들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회의를 할 때도 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하는 의견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학교에서는 다들 같은 전공이다 보니까 서로 생각하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는 회의를 할 때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 했던 것까지 알게 되니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었어요. 그리고 각자마다의 여러 색깔로 결과물이 나오는 것도 신기했어요. 덕분에 저와는 다른 경험을 한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고, 배운 점들도 굉장히 많아요!" 




Q4 방송영상콘텐츠를 배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해 냈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박 : “후반작업이건 편집이건 모두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완전 컴맹이에요. 애프터이펙트라는 프로그램은 여기 입학하기 전까지 들어본 적도 없을 정도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정말 무서웠어요. 컴퓨터 자체도 생소한데 더구나 편집 프로그램은 태어나서 처음 다뤄보는 거라 수업도 따라가기 힘들어서 절망감이 앞서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역시 전문가는 전문가인가 봐요. 선생님께서 저처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차분히 설명을 잘 해주시면서 도와주시니 조금씩 개선되는 제가 보이더라고요. 사실 저 이제는 편집 프로그램도 반에서 꽤 잘하는 편에 속해요! 처음엔 정말 힘들고 어려웠지만, 선생님들 덕분에 극복해내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 : “저도 오빠랑 비슷하게 생각했던 게, 이전까지 프리미어로 하는 편집만 배우다 와서 그런지 애프터이펙트로 하는 어려운 작업들을 배울 때는 시간이 점점 갈수록 더 따라가기가 힘들어지더라고요. 당장 어제 배운 것도 기억이 안 날 때도 있었고요. 그럴 때마다 ‘나는 바보인가’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배우는 것들을 열심히 필기하고 다시 보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니까 조금씩 실력이 늘더라고요. 선생님들께서 잘 가르쳐주시기도 했지만,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도 자신이 얼마나 더 노력 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처음이라 서툰 건 모두가 똑같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자신의 모습을 자책하지 말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금씩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든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5 그동안 함께하며 많은 추억을 쌓았던 같은 반 친구들, 그리고 교수님들께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 : “가장 먼저, 처음에 많이 힘들어했던 저를 잘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제가 진도를 잘 못 따라갔던 것 때문에 괜히 반 친구들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런 저의 상황을 잘 이해해 주셨는지, 주말심화학습도 자주 해주셨거든요. 이게 주말에 하는 거라 원래 교육시간에는 포함돼 있지도 않아서 학생들도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만 자발적으로 모이거든요. 선생님들도 주말에는 쉬셔야 할 텐데도 저희를 위해서 심화학습 때마다 출근하셔서 복습하는 것까지도 잘 지도해 주셨었어요. 그럴 때마다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혜령이도 그렇고 어려운 점 서로 도와가며 힘을 모아 여러 작품을 함께 만들어 준 친구들에게는 이곳에서의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김 : “처음에는 ‘여기서 사람들이랑 친해지면 얼마나 친해지겠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생각해서 너무 죄송해요. 지금은 모두 진짜 많이 친해졌거든요. 지금 같이 인터뷰하고 있는 오빠랑도 같은 팀으로 작품을 만들었던 적은 한 번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친해졌어요. 다들 각자 맡은 작품에만 신경 쓰지 않고, 같은 팀이 아니어도 서로 도울 게 있으면 흔쾌히 도와주고 그러다보니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까지 도요. 그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했고,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그동안 여기서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며 공부했던 것들을 떠올리면서 다들 제대로 실력 발휘했으면 좋겠어요. 반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 모두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Q6 이 인터뷰 홈페이지에 게시되거든요.^^ 지금 이 인터뷰를 보면서 수강 여부를 고민하고 계실 분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려요.

박 : “지금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 중에 ‘영상이 정말 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모르겠다.’, ‘시작하기가 무섭다.’, ‘경험도 없고 이미 나이가 많다.’ 이런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당장 그런 고민은 그만하셔도 돼요. 저를 보세요. 저 30살이고요! 5달 전에 완전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요. 그런데 지금은요. 1인 제작? 가능해요. 저 얼마 전에 유튜브 개인 채널도 개설했습니다. 아직은 콘텐츠가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하나씩 채워가려 해요.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가능합니다! 물론 저보다도 훨씬 잘 하실 거고요. 절대 겁내지 마세요!”

김 : “새로운 걸 배우는 게 두려워서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단 배우는 걸 이곳에서 시작해 보시길 추천 드려요. 우리 반은 연령대가 다양한 편이라 오빠처럼 나이가 좀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가 다 잘 하거든요. 툴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소화하실 수 있고요, 또 그렇다고 기본만이 아니라 심화과정까지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저처럼 경험이 있는 사람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특히 저는 5개월이란 기간 동안에 애프터이펙트를 다룰 수 있게 되면서 후반편집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거든요. 그리고 여기 한국IT아카데미는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시설도 좋고 그래서 정말 마음 편하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Q7 마지막으로 방송영상산업의 많은 분야 중에서 어떤 직종으로 취업을 희망하고 계신지, 그리고 취업 후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신지 각오와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 “저는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최종 목표는 드라마 연출 피디가 되는 거예요. 그 중에서도 사람들을 울고 웃기는 드라마를 연출하고 싶답니다. 최근에 ‘또 오해영’을 보면서 ‘아! 나도 이런 드라마를 연출해서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을 수 있는, 그러니까 보는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더 명확해졌어요. 나중에 저 유명해질 수도 있으니, 아니 유명해질 테니 꼭! 기억해 주세요!”

김 : “저는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에서도 이름을 날리는 세계적인 모션그래픽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에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영상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미디어 매체에 나오는 영상에서도 제가 만든 모션그래픽이 나오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나갈 거고,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거예요.”




[인터뷰를 마치면서] 

111년 만에 찾아온 지독한 폭염이 숨이 막힐 만큼 어려운 시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7일이면 입추, 16일이 말복 …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23일이다.
이렇듯 시간이 가고 계절이 바뀌며 세상을 높고 낮음으로, 밝음과 어두움으로 끌고 가는 것에, 우리는 그렇게 맡기어 지낼 수밖에 없음이다.
꿈은, 꿈을 꾸는 자에게만 보여 지는 현실이지 않을까?
세상을 한 바퀴 돌아 오늘 또 다른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도, 우리도... 이렇게 작은 점 하나의 의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거…
더우면 어때? 오늘 첫눈이 오는 밤을 꿈꾸면 되지!

. 한국IT아카데미 구로캠퍼스
방송콘텐츠(영상촬영, 편집 모션그래픽) 전문가양성 과정 수료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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